출처: yes24
슬로싱킹과 맥락은 같다. 공부하는 힘이란 한 가지 미지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때까지 계속해서 생각하는 것이다. 슬로싱킹과 반복되는 내용이 많았지만 머리 속에 각인시키기 위해 이 책을 읽었다.
슬로싱킹과 다른 점이 있다면 공부하는 힘은 슬로싱킹을 ‘학습'의 관점에서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영재들의 학습 방법, 유럽 선진국가와 유명 대학의 몰입중심학습방법, 외국어 공부를 위한 암묵기억 위주의 학습 방법 등 우리가 알고 싶은 학습 방법을 관통하는 것은 결국 ‘슬로싱킹’이다.
이 책은 공부하는 학생 뿐만 아니라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 강사 또는 학부모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최근 어떻게 하면 강의에서 남들과 차별화되면서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이 책에서 몰입중심교육을 통해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몰입중심교육은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교육 방법이다. 학생을 기다려주고 피드백을 주고 답을 찾을 때까지 질문한다. 이런 주고 받는 형식의 수업은 인터넷 강의와는 맞지 않는 방법이다. 또, 강의를 만들기 위해서 강사 스스로도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 하지만 적용한다면 분명 학습 효과도 클 것 같다. 그래서 꼭 학생 뿐만 아니라 강사도 읽어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책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에서 성공하는 사람은 급하지 않으면서 중요한 일을 한다고 나온다. 급하고 중요한 일은 누구나 한다. 그러나 급하지 않을 때에도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은 성공할 수 밖에 없다. 급하지 않을 때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를 보지 않고 더 중요한 일에 시간을 쓰는 사람이 성공한다. 급하고 중요한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당연한 거였고 여유 시간에도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되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것은 영어 학습법이었다. 효과적인 영어 학습법은 아기가 모국어를 배우는 과정을 따라하는 것이다. 우리는 초중고를 다니면서 어려운 영문법과 함께 영어를 배웠다. 하지만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 아기가 모국어를 배우는 것을 따라하려면 ‘문장을 듣고 말하는 것을 반복’하는 게 중요하다. 하나의 문장을 반복하는 데 10번, 100번이 아니라 1000번을 반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5분 동안 한 문장을 반복해서 말하되, 12문장을 반복한다. 이렇게 1시간 동안 12문장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간격을 둬서 반복한다. 이렇게 100시간을 반복한다.
이것도 나 자신이 실험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는 영어를 잘 못하는 편이므로 이 방법도 실천해서 변화를 지켜보려 한다. 대신 영어 파일을 구하는 게 쉽지 않아서, 유튜브에서 기초 영어 회화 패턴을 반복하는 것으로 대체하려고 한다. 흠.. 영어로 강의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수준까지 된다면 좋지 않을까. 너무 꿈이 큰가. 아무튼 자유롭게 회화가 되는 정도까지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