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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꿈에 미쳐라 - 명재신

발행일
2019/04/30
Tags
자기계발
1.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어디서 할 수 있는지 찾아보자.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평생 하고 싶을 경우,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곳은 사실 한 군데가 아닐 것이다. 내가 가질 수 있는 최대한의 기회들을 찾고, 적어도 그 중의 한 곳에서 일해보는 것이 2년 동안의 가장 큰 목표다. 세계 은행 산하 기구들과 투자은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그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 내가 내세우거나 경쟁력을 길러야 하는 부분에 대해 준비하자. 다시는 쓰러지지 않게 체력을 키우자. 반드시 끼니는 거르지 말 것이며, 꾸준히 아침 운동을 하고, 요가나 골프 등 주기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을 정해서 실천하자. 영어는 물론 제2외국어로도 대화할 수 있게 연습하자. 평생의 도구로 쓰일 영어와 많이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숙제, 파티, 학교 클럽활동 등을 기회로 삼아 가급적 많은 시간을 집밖에서 학교 친구들과 보내고, 혼자 있을 때는 책이건 잡지건 닥치는 대로 계속 읽어 영어와 최대한 익숙해지자. 그리고 가능한 한 제2외국어로 대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만들자. 당장은 크게 쓰임이 없을 제 2외국어가 훗날 비장의 무기로 사용될 수 있을 테니까 -p.48 2. 미셸, 그녀에게는 아픔이 있었다. 너무나 건강하시던 아버지가 갑자기 이유를 알 수 없는 희귀병으로 몸져누우셨는데, 아직 특별한 치료약이 없으며 자식들에게도병이 유전된다고 했다. 청소년기에는 괜찮다가 25세에서 30세 사이에 주로 발명하며, 일단 발병하면 거동하기가 힘들어지는 병이란다. "나도 언제 병이 발병할지 모르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해. 그래서 나에겐 '언젠가 하고 싶은 일'이란 없어. 하고 싶으면 지금 당장 해야 하거든." -p.130 3. "그(바이올린 연주자)가 내게 그랬어. '당신, 내 음악을 사랑하나요? 난 천부적인 재능은 없었죠. 학교 때부터 그걸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무지 연습했습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연습해서 이렇게 된 거죠.'라고 말이야." -p.139 4. 20대 초반 '마인드 맵'에 심취했던 나는 머릿속으로 20대, 30대, 40대, 50대를 그림으로 그리고 구체적인 목표들을 종이에 적어 책상 앞에 붙여놓았었다. 그런데 얼마 전 한국에 갔을 때 우연히 내 마인드 맵을 발견하고는 나의 현재 모습이 그때 그렸던 모습과 너무나 가깝다는 걸 깨닫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자신의 삶에서 무엇을 이루고 어느 방향을 향해 달릴 것인지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목표를 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 목표를 적어 눈앞에 붙여두면 더더욱 좋다. 눈을 크게 뜨고 마음을 활짝 열어 많이 읽고 많이 경험하면서 내 삶의 목표가 무엇인지 발견하자. 그 다음은 그저 계획을 세워 실천하기만 하면 된다. -p.186 5. "당신이 연습하는 것만큼이 최선의 당신이다" - 실전에 임하듯이 연습하라 - 어설픈 연습은 꿈에라도 흉내내지 마라 - 꿈속의 계획이라도 반드시 매듭 짓는 습관을 들여라. "몇 가지 악습이 당신을 계속 괴롭힌다." - 계획하는 악습이 당신으로 하여금 계속 계획만 세우게 할 것이다. - 실행하는 악습이 당신으로 하여금 계속 실수하게 할 것이다. - 신중한 악습이 당신으로 하여금 계속 남이 지나가는 것만 보게 할 것이다. "당신이 본 만큼 당신이 아는 만큼 살 것이며, 이는 선택의 문제일 뿐이다." - 당신은 만족하든지 - 당신은 불행하든지 - 당신은 계속 전진하든지 - p.190 6.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는 매일 학교 퇴근 후 신촌 근처의 한 친구 집에 모였다.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예상 질문을 작성하고 답안을 한국어와 영어 두 버전으로 작성했다. 그러고나서 자신의 전문 영역에 해당하는 질문에 관한 한 답안을 외우다시피 할 때까지 연습했다. 답안이 머리에 줄줄 박힌 뒤에는 실제 인터뷰를 가상해 연습했다. 돌아가면서 한 명씩 의자에 앉고 나머지 세 명이 침대에 앉아 질문을 던진 뒤 그 친구가 답하는 걸 보면서 피드백을 주는 것이다. 답변이 간단명료하지 않다는 등 내용에 관한 부분은 물론이고 시선이 불안하다, 목소리가 떨린다, 다리를 떤다, 몸을 자꾸 움직인다 등 너무나 사소한 부분이라고 할 만한 것들까지 모두 지적하면서 연습했다. 더 이상 연습할 게 없을 때까지. -p.193 7. 회사생활에 휘둘리지 말고 몇 주만 온전히 집중하면 GMAT 점수가 나올 것이라고, 마지막 힘을 내어 에세이를 조금만 더 다듬으면 올해에는 MBA에 지원할 수 있을 거라고, IBM에서의 경력들을 활용해 뱅커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런 심사숙고 끝에 모든 반대들을 마치 못 들은 양 개의치 않고 꿋꿋이 전진하기로 결심했다. 한평생 사는 동안 '그걸 꼭 해봤어야 하는데'하면서 두고두고 뒤돌아보며 패배자처럼 아쉬워하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p.212 8. 기억도 가물가물한 과거를 뒤적여 소재를 찾는 데는 '셀프맵(self-map)'이 많은 도움이 됐다. 이력서를 들고 큰 종이(나의 경우 차트 한 장을 벽에 붙여놓고 썼다)에 인생의 주요 성취와 전환점 등 지나온 길들의 큰 맥락을 적는다. 대부분의 경우 대학 시기부터 시작되겠지만, 어렸을 때 인생을 바꿀 만한 의미있는 일이 있었다면 그런 것들도 적는다. 이력서에는 없지만 독특하거나 재미있는 소재를 통해 중요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면 그런 것들도 큰 줄기 옆에 가지를 내어 함께 적는다. 다 적었다면 에세이 질문들에 답할 만한 소재들이 있는지 점검한다. 즉 리더십과 팀워크, 성공이나 실패에 대한 경험, 국제적인 활동 경험,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쳤던 경험, 비즈니스 성과를 일궜던 경험 등을 어느 이야기에서 끌어낼 것인지 큰 카테고리별로 동그라미를 쳐서 표시한다. -p.217

느낀 점

토종 한국인 명재신(재키 명) 씨가 꿈을 이루기 위해 워튼 스쿨에서 MBA를 이수하고 월스트리트의 JP모건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알 수 있다. 책을 읽는 초반에는 'IBM에서의 활약도 대단한데.. 원래 성격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사람 아닌가?', '나는 이런 배짱 없는데..'라는 생각에 오히려 주눅이 들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이 사람이 이렇게 힘든 상황들을 극복할 수 있었던 건 원래 대단한 사람이었기보다는 '꿈이 있어서'인 것 같다. 중간에 재키의 동기가 했다는 말 중에서 "너는 나를 비추는 거울 같다. 재키를 보면서 나는 잘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라는 말이 있는데, 동감한다.
이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이런 사람을 책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는데, 바로 옆에서 본다면 나를 재점검하지 않을 수 없다. 요즘 사실 프로그래밍이 하기 싫었다. 왠지 모르겠지만 하기 싫었는데, 내 꿈이 뭔지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하고 싶은 것만 하고, 하기 싫은 일이나 힘든 일은 안하는 사람은 되기 싫다. 꿈을 이루려면 뭐든 하든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감응시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
[꿈을 이루기 위한 7가지 습관] 1_목표가 확실하지 않으면 길을 잃는다. 자신의 삶에서 무엇을 이루고 어느 방향을 향해 달릴 것인지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목표를 정하여 종이에 크게 적어 눈앞에 붙여두자. 목표가 확실하지 않으면 마치 길을 잃은 양이 숲을 헤매는 것처럼 같은 자리를 뱅뱅 돌게 된다. 2_계획쟁이가 돼라. 나는 언제나 작은 수첩을 들고 다니면서 오늘 해야할 일, 이번 달에 해야할 일, 올 한 해 해야할 일 등 목표와 계획을 생각날 때마다 적어 둔다. 크고 작은 계획을 열심히 적고, 적은 것은 이행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자신의 나약함을 극복하는 첫 단계다. 3_연습만이 나를 완전하게 만든다. 나는 한 번 읽기만 하면 머릿 속에 쏙 들어오는 천재도 아니고 뛰어난 재능을 타고난 사람도 아니다. 내가 들어가기 힘들다는 뉴욕의 월 스트리트까지 뚫고 들어간 것은 완벽해질 때까지 연습한 덕분이다. 이는 언제라도, 세계 어디에서도 통하는 가장 확실한 비법이다. 4_한 번쯤은 무언가에 미쳐보자. 무언가를 좋아한다면 한 번 미치도록 빠져보자. 그것이 무엇이 됐건 크게 쓰일 날이 있다. 우연히 시작했던 라틴댄스가 말도 통하지 않던 외국 친구들과의 거리감을 좁힐 줄은, 지금의 내 남편을 만나는 기회가 될 줄은 나도 미처 몰랐으니까. 5_인생의 스승을 찾아라. 든든한 배경도, '빽'도 없다고 좌절하는가? '인맥'이라는 것은 어느 집안 자식이며 어디의 누구를 안다는 것으로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면 나의 순수한 열정과 노력을 지지해주며 꿈을 향해 나아가도록 이끌어주시는 인생의 스승을 만나게 될 것이다. 6_영어는 밥 먹듯이 공부하라 누구나 영어를 잘하고 싶어 하지만 얼마나 끈질기게 노력할 수 있는지 의지의 정도는 모두 다를 것이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꾸준한 훈련이 중요하다. 해보지도 않고 영어랑 친하지 않다는 변명 아닌 변명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7_흔들릴 때는 꿈을 재점검하라 MBA를 준비한다 했을 때, 뉴욕 월 스트리트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날 말리려고 했다. 하지만 수많은 반대 의견을 들으며 아무리 생각해도 내 자신을 향해 돌아온 대답은 늘 '예스'였다. 누가 뭐라 해도 진심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꿈을 이루는 그날까지 흔들리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