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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은 필요 없다 - 모리 히로시

발행일
2019/06/29
Tags
자기계발
1. 중요한 것은 어찌 되었든 매일 쓴다는 것이다. 달력에 매일 써야 할 글자 수를 적어두고 그대로 지켜나간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이 생겨도 무리 없이 계획을 진행시킬 수 있을 정도로 매일의 할당량을 정해두고 반드시 지키는 것이다. - p. 57 2. 글을 쓰는 것은 솔직히 말해 즐겁지 않다. 글을 쓰지 않으면 생계유지가 어렵고 죄책감이 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속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여기서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어쩔 수 없이 하기 때문에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저 즐겁기만 하다면 결코 오랫동안 지속할 수 없다. 자신도 깨닫지 못한 사이 그 일에 집중해버리고 만다. 결국 점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지나치게 몰입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분명 걸림돌을 만나게 되고 일이 생각만큼 순조롭게 풀리지 않는 순간이 찾아온다. 결국 즐겁기 위해 집중했던 일에 더 이상 몰입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질려버려 결국엔 그 일 자체가 싫어질 위험도 있다. -p. 59 3. 일부러 의욕을 조절하는 것은 아니고 그저 자연스럽게 놔둔다. 의욕은 자연히 발휘되는 것으로, 엔진에 시동이 걸리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p. 61 4. 최근에는 일에서 지나치게 즐거움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보니 조금만 힘든 일이 생기면 이것은 내가 바라던 직장이 아니었다는 고민에 쉽게 빠져버리곤 한다. 공부와 일은 놀이처럼 즐거울 수 없다. 괴로운 것이 당연하다. 괴롭더라도 미래를 위해 꾸준히 임할 뿐이다. -p. 62 5. 일을 제때 시작하려면 내 안의 감독관과 함께 만반의 준비를 끝내두어야 한다. 반드시 시작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스스로를 몰아붙이고 도저히 딴 짓을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는 것이다. 방이 지저분해서 집중할 수 없다, 도구가 없다, 아직 결정하지 못한 일이 있다며 일을 미루는 나도 여전히 내 안에 함께 존재한다. 그렇기에 게으른 내가 아무런 변명을 할 수 없도록 감독관으로서의 나를 내세워 작업 환경을 만들고 작업을 시작하도록 스스로를 격려한다. -p. 67 6. 우리의 뇌는 한 가지에 집중하면 제한된 정보에만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데이터, 전혀 관련이 없는 정보에도 폭넓게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p. 69 7. 방법론적인 결론이 결국 집중 사고의 전형이다.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방법을 찾아내 그것만을 추구하는 것이다. 어떠한 정답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분산사고, 발산사고의 기본이다. -p. 71 8. 나의 작업 방식은 절대로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지 않는 것이다. 때문에 글을 쓸 때도 여러 개의 만들기를 함께 진행한다. 글을 쓰는 작업도 두 가지 원고를 동시에 진행할 때도 있지만, 후속 작업의 일정을 조정하는 데에 힘이 들어 가능한 책 작업은 동시에 진행하지 않는다. -p. 85 9. 콤플렉스란 누구나 갖고 있는 것으로, 반대로 생각하면 인간이 모두 다르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더 중요한 문제는 그 약점을 보완할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 아닐까? 많은 시간을 들여도 좋고 그저 잠깐의 상념도 괜찮다. 스스로 콤플렉스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성과를 내기 위해 남들을 무조건 따라하려 하지 말고, 나름대로의 목표를 가져야 한다. -p. 175 10.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말하는 인터넷 피로가 스스로를 꾸미고 남들의 호감을 사기 위해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는 데서 생겨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도 친구에게 미움을 받고 싶지 않고 모두와 두루 친밀하게 지내고 싶다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p. 186 11. 하지 않아서 부끄럽고 반드시 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낀다면, 이는 필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이다. 그 목표는 나를 위한 목표가 아니라 타인을 위한 목표이다. -p . 188 12. 거창한 꿈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사소한 매일을 움직이기 위한 동기부여다. 내일 하면 된다는 나태한 마음과의 싸움이다. 이것은 이미 동기를 운운할 단계가 아니다. 감독자인 스스로를 제대로 감시하고 관리해야 한다. 적절한 질타와 격려로 제대로 일하도록 만드는 수밖에 없다. - p. 188 13. 오늘 나의 상태가 어떻든 오늘 해야 할 일을 시작해야 한다. 일단 시작만 하면 의외로 즐거워진다. 그리고 계속 하다보면 자신이 해낸 것에 감동하는 날이 온다. 이 또한 진짜 목표가 가진 즐거움이다. 누군가에게 인정받지 않아도 스스로를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 -p. 189 14. 우선 바꿔야 할 것은 습관이다. 꾸준히, 조금씩 다양한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 p. 205 15. 무엇보다 생각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타인을 신경 쓰고 다른 이들과의 관계를 확인하는 시간은 지금의 절반으로 줄이고 그만큼을 생각하고 또 만드는 데 써야 한다. -p. 205 16. 이제와 생각해보면 아버지의 '노력하지 말라'는 가르침은 '항상 여유를 가지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모든 것을 쏟아붇는 태도가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임하면 일이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는다 할지라도 괴로워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리라. -p.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