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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봉사일지#2] 도시락 배달

subTitle
본동사회복지관
Created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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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ps
봉사활동
일지
무친 날씨 상태
이 날은 도시락 배달 봉사를 갔다.
지도로 봤을 때는 몰랐는데 막상 가니 경사가 심한 언덕배기였다. 복지관 가는 내내 저런 언덕이었다. 겨울되면 썰매타기 좋을 듯.
골목 골목으로 계속 들어가니 드디어 나온 복지관. 여기서 체력 일차 소진됨..
도시락 배달 봉사 고인물 분(7번 하셨다 그랬나..?)하고 한 아파트에 도시락 배달을 갔다. 근처가 노들역이라 한강이 보이는데, 뷰가 좋다며 내게 고층을 양보해주셨다. 덕분에 좋은 경치 보고옴..
도시락 배달 봉사는 도시락 배달 + 안부 묻기이다. 복지관의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신 분들께 도시락 배달을 해드리면서 건강이나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한번 씩 뵙고 오는 것이다.
배달 받는 분들이 맛있는 반찬 해주셔서 항상 감사하다고 연신 말씀해주셔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다만 아저씨가 샤워하다가 속옷 차림으로 나오셔서 상당히 민망했다..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경우는 없지만 혹시 모르니 2인 1조로 같이 다니는 게 좋을 것 같다.
대기하는 동안 발마사지 받음 헤헿. 일할 때 발마사지 기계에 넣어놓고 코딩하면 좋을 것 같음
식당에서 나는 고소한 반찬 냄새가 좋았다. 다음은 배식 봉사활동 해도 좋을 듯.. 배달 봉사는 그냥 산책 가는 느낌? 그리고 대기하고 있을 때 잠깐 했던 발마사지 기계도 너무 좋았다. 흫흫.
봉사할 때까지는 날씨가 좋았는데 봉사활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려고 하니 갑자기 소나기가 와서 난감했다.. 다행히 복지관에서 우산을 빌려줘서 비에 안맞고 올 수 있었다. 가져온 우산은 또 언제 가져다줄지 너무 귀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