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이용녀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포천 유기견 봉사활동에 다녀왔다.
인기척을 느꼈는지 문 밖에 서자마자 강아지들이 짖기 시작함. ㅎ
들어와보니 생각보다 넓어서 놀랐다.
강아지들이 답답하지 않아서 좋을 것 같다.
남자들은 창고 청소. 여자들은 보호소 내에 널려있는 족발 뼈들을 주웠다.
많이 주셨는지 족발 뼈로 저런 포대 2개를 꽉채웠다.
한 포대는 밖에 두었는데 어떤 녀석이 오줌을 싸놨다. ‘ㅅ’;;;
유기견 봉사활동의 최대 장점은 강아지들이랑 놀 수 있다는 것 :)
내 껌딱지였던 요 귀염둥이는 피부병이 있어서 조심해서 쓰다듬어주어야 했다.
처음 쓰다듬었을 때는 살짝 입질이 있었는데, 쓰다듬어주는 게 좋았는지 계속 따라다녔다. (귀여웡)
다같이 모여서 우유 붓는 중.
여기는 신기하게도 고양이도 보호하고 있었다.
고양이도 좋아해서 보러갈까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포기.
포천까지 픽업해주신 분과 같이 동승하신 분이 대학교 선배님들이었다.
오는 내내 학교 얘기도 하고 서로 자랑 배틀도 하고 재밌었다.
픽업해주신 분은 취미로 웨딩 포토그래퍼 일도 하고 계신데, 그래서 그런지 사진을 아주 잘 찍어주셨다.
헤헤. 강아지를 쓰다듬는 스펀지 실험맨 같네.
다음엔 모자원 봉사활동 가야징.
모자원 봉사활동은 어린아이들과 1:1로 놀아주고 교육 봉사하는 것!
회사 일과도 뭔가 이어지는 게 있을 것 같아서 재밌을 것 같다.
봉사활동은 역시 보람차고 재밌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