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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회고와 2025년 신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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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 즐겁고 행복하게.
Tags
회고
Created
202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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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토스를 그만두고 나서 ‘백수가 되면 하고 싶었던 일’들을 시작했다. 그 중에 가장 하고 싶었던 게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것이었다. 출퇴근 길에도 조금씩 읽고 있었지만 한번 쯤은 폭식 하듯이 책을 쌓아놓고 끊임 없이 읽고 싶었다. 도서관에 가서 무슨 책을 읽을까 했는데 재테크, 창업 책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다.
책들을 읽다보니 내가 개발을 시작했던 이유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애초에 나는 나만의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서 개발을 시작했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창업을 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그걸로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걸 실현시킬 능력이 없었을 뿐.. 하지만 이제 내 손에는 개발이라는 도구가 쥐어져 있었다!
나만의 서비스를 만들자, 창업을 하자 결심하고 무엇을 만들까 많이 고민했다. 일주일 동안 90가지의 아이디어를 찾아봤는데 그 중에서 딱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 그러다 아버지가 재취업으로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노인의 일자리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령 인구는 늘어나는 데 비해 퇴직 연령은 빨라지고 재취업은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재취업을 도와주는 교육이나 채용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
팀 빌딩을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 사이트에 공고도 올리고 여러 네트워킹 행사도 가리지 않고 참여했다. 하지만 같은 비전과 목표, 비슷한 열정을 가진 사람을 찾기 어려웠고 결국은 혼자 일하게 되었다. 팀원들을 구해 같이 한 적도 있었지만 목표나 열정의 수준이 달라 오히려 나의 동기가 떨어졌었다. 나와 같은 목표, 비슷한 열정으로 일해주길 바란다면 그만한 대가(즉각적인 금전적 보상 혹은 그 가능성)를 지불했어야 했다.
팀원을 구하기 위해서 돈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고 아이디어의 가능성에 대해 설득하기 위해서 정부의 창업 지원 패키지를 활용해야 겠다고 느꼈다. 예비창업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지원하기 위해 K-ICT에서 정기적으로 멘토링을 받고, 여러 데모데이 행사에 참여하여 스타트업 대표들과 대화해보고 조언도 들었다. 한 데모데이에서 나와 비슷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의 발표를 들을 수 있었는데 해당 대표님에게 명함도 받고 같이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그때는 내가 원하는 타겟층과 다르기도 하고 내가 더 잘 만들 수 있다는 오만한 생각이 있어서 따로 연락은 드리지 않았다. 하지만 창업을 직접 해보니, 창업은 소프트웨어가 전부가 아니라 그걸 팔기 위한 마케팅, 전략, 기획, 타겟에 대한 이해, 타겟과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돌보미즈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했던 중장년층, 노년층에 대해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보았다. 그중에서 노년층이 느끼는 ‘고독감’에 대해 집중했다. 일주일에 15분 씩 N번 전화를 해서 노인분들에게 안부를 묻고 신청자에게 전화 결과를 알려드리는 ‘전화돌봄 서비스’였다. 기획, 디자인 일주일, 개발 일주일 정도로 해서 빠른 시간 안에 개발해서 서비스까지 했으나 이용 고객이 없어서 접었다.
이 아이디어는 카카오 벤처스에서도 연락이 오고, 다른 곳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인수하고 싶다는 연락이 올 정도로 사업 전망은 좋았던 것 같다. 그럼 왜 실패했을까 생각해본다면… 아마 마케팅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노년의 부모님을 부양하는 청, 장년층에게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했어야 했는데 당근 광고만 돌리고 방치했던 것 같다.
rework
나는 중장년층 타겟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었다. 인터넷에 나오는 데이터야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더 깊은 데이터가 필요했다. 어떤 욕망에 소구해야할까. 내가 중장년층이 아니니 직접 물어보는 수밖에 없었다. 매일 시니어들을 위한 네이버 카페에서 글을 보고, 지인을 통해서 혹은 당근으로 사람들을 모집해서 중장년층과 인터뷰를 해보고 그 나이 대에 느끼는 문제와 어려움이 뭐가 있는지 깊에 들여다 보았다. 자식 부양 및 노후 대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 재취업의 어려움, 퇴직 후 느끼는 고독감 등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취업과 관련해 도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교육을 통해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초기 아이디어는 중장년층이 진행하는 원데이 클래스 혹은 온라인 강의 서비스였다. 원하는 시간대에 강의도 하고, 돈도 벌 수 있고, 커뮤니티를 통해 고독감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이를 초기 아이디어로 잡고 랜딩 페이지를 만들어 중장년분들에게 아이디어가 어떤지 직접 물어보았으나 애매한 반응이 대다수였다. ‘내가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무얼 할 지 고민해보다가, 고민만 하지말고 직접 재취업에 관심 있는 중장년층과 대화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여러 기관, 단체를 찾아보다가 서울 동작구 50플러스 센터에 전화해보고 아이디어를 설명드렸다. 중장년층 분들에 대한 인터뷰를 요청드리는 대신, 아무 대가 없이 요청 드리면 안될 것 같아 재능 기부 형식으로 중장년층 분들에게 강의를 해드리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드렸다. 다행히 센터장님이 좋게 봐주셔서 4주 간 재취업, 창업을 생각하는 중장년분들에게 노코드 강의를 하고 인터뷰도 할 수 있었다.
인터뷰를 통해 중장년층분들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다. 재취업 관련 교육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것에 비해 중장년층은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교육이 많았고, 웬만한 교육 영상은 유튜브로 쉽게 접할 수 있어 온라인 강의 서비스에 대한 구매 욕구도 적었다. 또한 커뮤니티에 대해서는 고독감을 느끼지만 그렇다고 모르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건 불편하다라는 새로운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었다. 온라인에서 정의하는 ‘중장년층’은 내가 아는 중장년층과 전혀 달랐다.
중장년층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어느 정도 감은 잡혔지만 타겟에 대해 알고나니 오히려 청년층보다 더 공략하기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 신뢰가 중요한 만큼, 큰 커뮤니티를 운영하거나 중장년층 관련 교육 서비스를 지속하면서 업계에서 인지도를 쌓는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은 들었다. 하지만 그만큼의 오랜 시간과 열정을 쏟을 만큼 타겟에 대한 애정이나 미션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몇 년 동안이고 백수로 있으면서 이것만 붙잡고 있을 수는 없었다.
결과적으로 돌보미즈도 그렇고 rework도 그렇고 FMF, Founder Marker Fit을 잘 찾아야 한다는 걸 느꼈다. 물론 내가 그 분야를 잘 모르더라도 배워가면서 녹아들 수 있지만 나는 일하는 데 있어 즐거움을 중요시하는 사람인 만큼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분야를 해야한다는 걸 느꼈다.
다메다메
React Native로 처음으로 만들어본 어플리케이션이다. 퇴사 후 루틴이 사라져서 집에만 있다보니 우울하기도 하고 일도 잘 안하게 되었는데, 친구의 조언을 받고 노들역 쪽에 사무실을 구해 일을 다시 시작했다.
뭘 만들까 하다가, 이전의 실패로 얻은 교훈인 ‘내가 관심있는 걸, 재밌게 할 수 있는 걸 하자’를 화두로 다시 시작했다. 그때 당시에 살이 많이 쪘었는데 비트윈과 같이 연인을 타겟으로, 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이어트 앱을 기획했다.
기획, 디자인 혼자 했고 돌보미즈와는 달리 이번 다메다메는 혼자 개발했다. 예전에는 flutter를 공부했었는데 React에 대한 지식이 있으니 RN이 더 빠를 것 같아서 이번에는 RN으로 개발했다. 몇 년 간의 공백이 있어 flutter가 어떻게 성장했는지는 모르지만 이번에 RN으로 개발하는 데 있어 큰 불편함은 없었던 것 같다.
처음으로 앱 개발을 해보니 느꼈던 것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는다’는 것이었다. 남는 시간 동안 게임을 줄기차게 했는데, 이럴 바에는 회사 다니면서 앱을 만들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한 시간만 투자해도 몇 개월이면 앱 하나는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럼 내가 꼭 백수로 지내야하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돈도 계속 나가고 하니 불안해졌다. 서비스도 계속 실패하는 마당에 다시 회사로 돌아가 비즈니스 관점에서 일하면서 더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직을 결심하게 됐다.

이직

I Hate Flying Bugs
이직을 생각하던 도중 마침 예전 회사에서 같이 일했던 동료분에게 연락이 왔다. 처음 개발자로 취업했던 회사에서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던 분이었다. 풀스택 2년 웹 스크래핑 2년을 하다가 웹 스크래핑에서 2년 간 공백이 생겼지만 다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던 차에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제안이 온 것이었다. 오랜만에 동료분께 연락이 오기도 했고 잡 오퍼 관련해서 이야기도 들을 겸 식사를 했는데, 회사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이직을 해보니 동료분들도 좋고 아주 바쁜 시기에 들어간 터라 여러 가지 일도 해볼 수 있었다. 현재 이직한 곳은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라고 ‘밀당PT’라는 비대면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이다. 지금까지 4개의 회사를 거쳐왔는데 채용/공모전, 금융, 에듀 테크 등 정말이지 다양한 도메인에서 일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에듀 테크 쪽 도메인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처음 이 곳에 오면 이사님이 서비스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떻게 성장해왔고 비전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시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었다. 밀당 PT에는 학생 모니터링 기능이 있다. 학생의 화면 focus 여부나 화면에 얼마나 오래 머무는지에 따라 학생의 집중도를 파악할 수 있는데, 한 학생이 문제를 풀고 난 뒤에 몇 분 동안이나 선생님에게 연락이 없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선생님이 부모님에게 전화해 학생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았고 부모님은 방문을 열어 학생의 상태를 확인했는데 학생이 울고 있더랬다. 수학 문제를 다 맞은 게 처음이라 운 것이라고 했는데, 그 얘기를 듣고 나니 마음이 동했다. 주책맞지만 너무나 감동해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였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니 교육 도메인에서 일한다는 게 어린 학생들에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 것인지 생각해보게 되었고 회사의 미션에 대해 많이 공감하게 되었다.
도메인도 마음에 들었지만 회사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도 재밌었다. 보통 입사 후 3개월 동안은 바로 일을 시작하지 않고 선생님 체험도 하고 공부 위주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나는 마침 바쁜 시기에 들어와서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 프로스미러 에디터를 사용해 노션과 같은 블록 에디터를 만들어본다든지, 차트 문제 유형도 만들어보았다. 그리고 코드 리뷰 봇도 만들고 테스트 케이스를 자동으로 만들 수 있는 확장 프로그램도 만들어서 공유했다. 입사 한 달 동안 했던 것들이고 그 이후에는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다. FE 팀원들끼리 threejs 스터디도 하고 있는데, 나중에 과학 과목이 추가되면 3D 문제 유형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웹 인터랙티브를 좋아하는데 너무나 설레는 얘기다!
어려워진 개발자 취업 시장
한편, 이직을 하면서 다른 회사에도 여러 군데 지원을 해봤는데 2, 3년 전이랑 취업 시장이 매우 달라졌다는 걸 느꼈다. 국비지원학원을 통해 많은 개발자가 양산되어서이기도 하고, 코로나 이후 투자가 위축되면서 세계적으로 여러 대기업에서부터 레이오프도 많이 하고 채용도 많이 줄어들었다. 경력자들이 시장에 넘쳐나니 회사는 더욱 더 신중하게 사람을 고를 수 밖에 없게 되니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것 같다.
해가 갈 수록 나이는 차고 경력은 쌓인다. 경력은 있는데 실력은 없는, 소위 말하는 물경력이 될까봐, 그리고 취업 시장에서 밀려날까봐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욱 더 평소에 준비를 많이 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
먼저 다음에는 어떤 회사들을 가고 싶은지 정하고
2.
그 회사들의 JD(Job Description), 그리고 우대 조건에 들어가는 경력사항 및 요구 조건을 파악하고
3.
평소 회사에서 그와 관련된 경력을 쌓아두는 것
이게 가장 베스트인 것 같다. 현재 다니는 회사의 도메인도, 서비스도, 동료들도 좋아서 좀 더 오래 다니고 싶지만 사람과 회사 일이라는 건 어찌 될 지 모르니 미리 준비를 해놓아야 한다.
그리고 요새는 경력자도 코딩테스트는 기본적으로 보니,
1.
평상시 자신이 쓰는 스택에 대한 기본 지식을 잘 쌓아두고
2.
코딩테스트, 알고리즘 공부도 틈틈이 하고
3.
회사에 포트폴리오에 넣을 만한 일이 없다면 사이드프로젝트로 직접 만들어서 한다.
이것도 평소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봐야겠다. 개발자는 정말 배움의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회사

경력 개발을 위한 ChatGPT의 조언
내가 가고 싶은 회사들의 JD, 우대 조건들을 파악해서 ChatGPT로 어떻게 경력을 개발해야하는지 정리했다.
공통 기술 스택 및 요구사항
우대사항 및 추가 경험
경력 개발을 위한 조언
회사에서의 목표
“동료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게 해주는 개발자가 되자.”
GPT의 조언을 토대로 아래와 같은 과제들을 뽑아낼 수 있었다.
1.
빌드 속도 및 성능 최적화
2.
CI, CD 관리
3.
라이브러리 및 오픈소스 개발
4.
테스트 자동화
5.
DS 기여
회사에서는 서비스 개발이 주된 업무이지만, 시간이 남을 때마다 해당 과제들 위주로 ‘DX에 계속 기여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려고 한다.
2024년
목표를 이루기 위해 회사에서 다음과 같은 일들을 했다. 해당 업무들 말고도 블록 에디터 개발, 챗봇 서비스 개발 등 다른 업무들도 있었으나 위의 과제와 관련 있는 것들만 적었다.
테스트 자동화: QA 팀에 테스트 자동화를 하기로 약속 했고 지금은 playwright로 테스트 환경을 개발 중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 같지만 조금씩 시간이 날 때마다 하려고 한다. 하지만 업무가 바쁘다 보니 계속 밀리고 있는데 아예 TF를 만들어서 일손을 빌릴까 생각 중이다. 이와 별개로 FE에 테스트 코드가 없어서 리팩토링할 때마다 내 코드에 의심이 가고 버그에 대한 두려움도 생기는데, 이를 막기 위해 서비스 개발 시 테스트 코드도 함께 추가할 예정이다.
CI/CD: README로 배포를 트리거하던 것을 github action으로 수동 배포할 수 있도록 CD를 관리하고 있다. 테스트가 추가되면 테스트 관련 CI도 추가할 예정이다.
오픈소스: 코드리뷰 봇을 오픈소스로 만들어서 공개했다.
codereview-action
roseline124
DS 기여: 이미지, svg를 누르면 flying up animation(이미지가 여러 개 생성되어서 기화하는 것처럼 보이는 애니메이션)을 Design System에 추가했다. 또한 우리 팀에서는 아토믹 디자인 패턴으로 컴포넌트를 구분하고 있어서 이에 대해서도 공부했다.
빌드 속도 및 성능 최적화: 빌드 속도를 줄이기 위해 모노레포에서 가장 큰 패키지인 mildang-ui를 도메인 별로 하나씩 분리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타입스크립트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타입스크립트 성능 측정을 하고 어느 부분이 병목인지 확인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아직 개선했다고 할 만큼의 성과는 안나와서 기록은 못하고 있다.
DX: 새 도메인을 개발할 때 이것 역시 패키지를 따로 분리하고 있는데 그 때마다 기존 패키지를 복붙하고 패키지들 간의 config들을 설정하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에 이것 역시 plop과 turbo gen을 사용해 code generator로 만들었다.
회사에서 서비스 관련 업무를 할 때는 ‘마감 기한에 맞춰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맞춰서 개발하는 개발자가 되자’는 것이 목표고 그 외적으로는 DX와 다른 팀원들의 편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발자가 되려고 한다.
기술스택 공부, 알고리즘 공부, 경력 개발 등 할 게 많겠다. 그래도 8개월 간 백수로 있었을 때 할 게 없는 것보다 할 게 있는 게 낫다라는 걸 느꼈으니 기왕 하는 거 재밌게 하려고 한다.
다음 비즈니스 도메인
최근에 듀오링고를 너무 재밌게 하고 있기도 하고 지금 다니는 회사의 미션이 마음에 들어서 ‘교육’ 쪽을 계속 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또, 나는 솔로와 같은 연애 프로그램에도 관심이 많고 남의 연애사에도 관심이 많은 오지라퍼인데 소개팅 앱도 가장 궁금한 도메인 중 하나이다.
만약 기회가 있다면 듀오링고와 같은 에듀 테크 기업이나, 다른 소개팅 앱이 재밌을 것 같다.
2024년 12월 연말에 대학교 동아리 친구들과 파티를 하면서 ‘연말 회고’를 진행했다.
창업, 이별, 다이어트, 이직, 전세 보증금 등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그렇게 나쁘기만한 해는 아니었던 것 같다.
사실 안좋은 일도 더러 있었지만 뭐든 마음 먹기 나름인 것 같다.
어차피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이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가장 최선이다.
내가 컨트롤 하지 못하는 일을 계속 생각해봤자 기분만 나빠지지 더 나아지는 것은 없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2025년에도 그 이후에도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무던하게 반응하며 살아가고 싶다.
2025년 개인적인 신년 계획도 있다.
다이어트, 10km 마라톤, JLPT 3급, 돈 모으기, 엄마랑 여행 가기 등등.
하지만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과정에 더 집중하는 내가 될 거라굿! 데헷!
한번 뿐인 인생 즐겁게 최선을 다해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