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으로 사람답게 사는 길, 사람이 걸어야 할 길을 말하는 [맹자] 첫 장 첫 구절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로 시작한다. – p.21
2.
‘피 장부야 아 장부야 오하외피재?’ : 그도 한 사나이, 나도 한 사나이. 내가 왜 그를 두려워하리? – p.38
3.
본시 진리란 하나라오. 다시 말해서 이 세상 사람 누구든지 같은 도를 평등하게 공유한다는 말이오. 제나라의 용맹스럽기로 유명했던 명신하 성간이 제경공에게 말한 바가 있소. “이 세상의 위대한 그 누구라도, 그도 한 사나이, 나도 한 사나이, 내가 왜 그를 두려워하오리까?” 공자의 수제자 안연은 또 이와 같이 말했지요. “순임금, 그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또한 어떤 사람인가? 다 같은 사람으로 태어나 누구든지 순임금이 되려는 의지만 있다고 한다면 순임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 p. 38
4.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위해 꿈도 버리고 자신을 죽여가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운명이다. 그래, 포기하자, 순종하자며 마음을 다잡는다. 그러나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에 밤잠까지 설친다. – p. 44
5.
대단한 영웅은 아니라도 하루살이 같은 직장생활의 비애와, 이익만을 따지는 상사와 조직의 압박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 하지만 영웅은 영화 속에서나 존재하고, 선택된 그 누구한테나 가능한 일 아니겠냐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포기한다. 그런데 맹자는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고 한다. -p.45
6.
순천자존 역천자망 : 하늘의 도를 따르는 사람은 살고, 하늘의 도를 거스르는 자는 망한다. / 하늘의 도가 제대로 펼쳐진다면 당연히 천리에 순종해야 한다. 그러나 하늘의 도가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 오로지 권력과 힘에 의해 굴러가는 세상이라면 순천할 이유 없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것이 어떠냐고 한다. 맹자는 운명에 순종하는 순천이 아니라, 그런 운명을 바꾸어보라고 조언한다. -p.48
7.
지금 천하에 무적이기를 갈망하면서 인정을 실천하려고 하질 않으니, 이것은 여름 뙤약볕에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는데 냉수목욕으로 몸을 식히는 것을 싫어하는 것과도 같다. 본능을 거부하는 어리석은 대책이다. “누가 몸이 열에 달아올라 고통스러운데, 냇가로 가 몸을 식히지 않으리오?” – p. 49
8.
맹모단기 : 배움을 도중에 그만둔 것은 짜던 베를 중도에서 끊어버리는 것과 같다. 무릇 군자는 배워서 바른 이름을 세우고, 물어서 지식을 넓혀야 한다. 그렇게 하면 머물러 있음에 평안하고,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해로움을 멀리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와서 공부를 그만두게 되면, 하인 신세를 면하지 못하게 되고 재난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 p.58
9.
지식이란 유머, 웃기 위해 배우는 것이다. 인생은 비극이다. 지식이란 그 비극 속에서도 웃어가며 인간답게 살기 위해 배우는 것이다. – p.61
10.
창랑이란 강의 생김이 어떤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 창랑을 흐르는 물이 문제다. 그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팔자를 타고났는지는 상관없다.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며 어떤 삶의 태도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에 맞는 대접을 받기 마련이다. 운명이나 팔자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결국 자신이 초래한다. – p. 80
11.
돌이나 소나무를, 살아가는 하루하루에 비유하면 이런 의미다. ‘365일 하루하루는 한 주먹 작은 돌덩이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 하루가 쌓이고 쌓여 큰 산을 이루게 되면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난다.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결과를 얻게 된다. – p.96
12.
인생을 살면서 아무리 크고 중요한 결정도 그는 3일 안에 해치웠다고 했다. 대학교 자퇴를 결정하는 데 15분, 집 구입하는 데 하루, 결혼을 결심하는 데 3일이 걸렸다고 한다. 성실하기는 커녕 성급하게만 보이는 그가 창업 후 세계에서 접속자가 가장 많은 사이트(유튜브)를 구축하고 유지했다. 백 명이 달라붙어서 해야 할 일을 단 4명이 매주 100 시간 이상, 하루 14시간 일했다며 그 비결을 이렇게 말했다. “탁월한 아이디어와 무식한 용기가 나를 이끌었다.” – p. 98
13.
원고가 뜻대로 써지지 않는다며 고민을 털어놓는 후배 작가들에게 선배 작가가 해주는 흔한 조언이 있다. “그래도 모니터 앞에 앉아 계속 원고를 써라. 눈물이 날 때까지. 그럼 써질 것이다.” – p.98
14.
‘지성이면 감천이다.’ 하늘을 감동시키면 하고자 하는 일이 이루어진다. 어떻게 하면 하늘을 감동시킬 것인가. 한결같아야 한다. 한결같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 내가 먼저 감동하는 것이다. 감동하면, 그래서 마음이 움직이면 아무리 힘들어도 즐길 수 있다. 그렇게 즐길 수 있다면 한결같이 그 길을 계속 갈 수 있다. 무언가 계획을 세운다. 그 계획이 머리로만 세워지는 계획이어서는 안 된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생각만 해도 감동이 밀려오는 계획이어야 한다. 계획하는 일을 사랑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그 일을 즐길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한결같을 수 없고, 한결같을 수 없다면 시작할 필요 없다.
[논어]의 <옹야>편에 나오는 말씀이다. ‘재능 있는 자는 노력하는 자를 따라올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따라올 수 없다.’
무엇을 할 것인가 계획하는 모든 것이 소중하다. 그리고 하나 더 계획할 것이 있다. ‘어떻게 하면 계획한 것을 즐기며 해나갈 수 있을까?’에 관한 것이다. – p. 100~101
15.
내 판단, 내 방식, 내 결정이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바른 판단, 바른 방식, 바른 결정이다. 늘 그런 선택의 기로에 선다. 그런데 정해진 것은 없다. 어떻게 할 것인가? 앞서서 그 길을 걸은 사람들의 발자취를 쫓아보는 것은 어떨까. 성공한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따라해보는 것은 어떨까? 알지 못하니 배워야 한다. 배움이란 따라하는 것, 흉내내는 것에서 시작이다. 그렇게 하다보면 비로소 내 판단, 내 방식, 내 결정이 만들어진다. – p. 130
16.
천시자아민시 천청자아민청 : 하늘님이 보시는 것은 우리 민중이 보는 것을 통하여 보시고, 하늘님이 들으시는 것은 우리 민중이 듣는 것을 통하여 들으신다. 무엇을 위해 지성무식해야 하는가. 하늘을 감동시키기 위해서다. 하늘은 사람을 통해 보시고, 사람을 통해 들으신다. 쉼 없는 지극한 정성으로 하늘을 감동시키기 위해서는 사람들을 먼저 감동시켜야 한다. – p. 136
17.
사람을 감동시킬 때 무언가 이루어진다. 그럼 사람을 어떻게 감동시킬 것인가? 나부터 감동해야 한다. 내가 먼저 감동하지 않고서는 남을 감동시킬 방법이 없다. 우리는 가치 있는 것들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가치를 놓치고 살아간다. 감동받을 것들과 늘 마주치면서 그 감동을 그냥 스쳐 보낸다. 삶에서 소중한 말은 위대한 경전이나 명망 높은 현자들의 명언집에 먼지 쌓여있는 말이 아니다. 주변에서 늘 듣는 말들이다. 조금 더 살아보면 뼛속에 새겨진다. 내 인생에 가장 크고 소중하고 위대하고 그래서 내가 감동할 수밖에 없는 일은, 지금 내 앞에 닥친 일이라는 것을. – p. 138
18.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는 흑백 인종 갈등을 이겨낸 힘을 ‘우분투’라고 했다. 평화와 타협, 그리고 조화의 아프리카 정신이라며 이렇게 설명했다. “옛날에 우리가 어렸을 적에 여행자가 마을에 들르곤 합니다. 여행자는 음식이나 물을 달라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들르기만 하면 사람들이 밥상에 음식을 차려주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분투’입니다.” – p. 147
19.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리처드 세인트 존은 7년 간 테드 강연자 500명에게 ‘어떤 것이 자신을 성공으로 이끌었는가?’라는 질문을 해 그 결과를 8가지 단어로 정리해 발표했다. … 다음은 노력이다. “성공하려면 열심히 해야 해요. 쉽게 얻을 수 있는 건 없어요. 그런데 저는 그게 정말 즐겁더군요.”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의 말을 소개했다. 마지못해 하는 노력이 아니라, 즐겁게 하는 노력이란다. -p.153
20.
돈을 번다는 것이 내가 구해서 얻어질 수 있는 것이라면 채찍을 잡는 자의 천한 일이라도 내 기꺼지 그것을 마다하지 않겠다. 그러나 구해서 얻어질 수가 없는 것일진대, 나는 내가 진정 하고 싶은 것을 하리라. – p. 156
21.
돈이란 놈은 영악해서 쫓으려 하면 도망간다. 그러니 네가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해라. 그러면 그 영악한 돈이란 놈이 호기심이 발동해 가까이 올 것이다. 그때 탁 잡아서 주머니에 쑥 집어넣으면 되는 거다. – p. 156
22.
그러므로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일을 시키려고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의 마음과 뜻을 괴롭게 하고, 뼈를 깎는 고통을 주고 몸을 굶주리게 하고 생활을 궁핍하게 만들어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을 흔들고 어지럽게 하나니, 그것은 마음을 분발하게 하고 성질을 참게 하여 지금까지 해내지 못하던 일을 능히 할 수 있게 해주기 위해서이다. – p. 163
23.
인간이란 본시 과실을 범한 후에야 비로소 뉘우치고 고칠 줄을 알며, 그 마음에 곤요로움이 끼고, 그 생각에 거대한 통나무가 가로지르듯 절망감이 찾아올 때 비로소 발분할 줄 알며, 번민과 고통의 심연이 그 처참한 얼굴 표정과 애절한 목소리에 나타날 때 비로소 깨달음이 생겨나는 도다. – p.167
24.
‘우환이야말로 생명의 길이요, 안락이야말로 죽음의 길이라 할 것이다.’ – p. 169
25.
맹자는 ‘지금 걷고 있는 힘들고 고통스런 길이, 하고자 하는 일을 이루는 길이니 절대 포기할 수 없지 않은가!’라며 우리를 다독인다. 돌아보자. 달콤하고 즐거운 추억들 중 상처 없이 얻은 것이 있는지를.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들은 고난 속에서 얻었다. 진정 중요한 것들을 배우고 깨우친 곳은 상처와 고난과 고통 속이었다. – p. 169
26.
막내인 싸이의 캐릭터는 아주 독특했다. “지금도 꿈꾸는 것 같아요. 유명한 가수 분들하고 이렇게 함께 하는 게 기쁘고 무쟈 황송해요.가수로 활동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요. 정말 재미있어요.” – p. 172
27.
“즐겁고 재미있게 만들려고 했어요. 촬영이 끝난 것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다시 촬영했어요. 좀 더 B급으로, 하지만 더 재미있게 만들려고요. 찍고 또 찍고 고치고 또 고치고 했어요. 힘들었지만 정말 재미있게 작업했어요. 그런데 그게 얻어걸린 거예요.” – p. 173
28.
맹자는 대장부가 갖추어야 할 덕목 중 ‘호연지기’를 말했다. ‘호연지기’는 크고 넓게, 왕성하게 뻗친 기운을 의미한다. 그 기운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살아가면서 부단히 만들어가고 쌓아가는 것이다. 그 호연지기를 위해 ‘조장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공손추 상] 편의 ‘알묘조장’으로 널리 알려진 구절이다. <송나라에 자기 밭에 파종한 싹이 영 빨리 자라나지 않는 것을 심히 걱정한 나머지, 밭에 가서 싹을 일일이 다 조금씩 뽑아 올려놓은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아주 지칠 대로 지친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그 부인에게 자랑스럽게 말했다. “오늘 정말 피곤하다! 내가 싹이 자라 올라오는 것을 일일이 다 도와주었다.” 그래서 아들이 깜짝 놀라 밭으로 달려가보니, 아뿔싸 싹들은 이미 다 시들어버리고 말았다.> ‘속히 성과를 내려하지 말라. 작은 이익에 구애되지 말라. 속히 성과를 내려 하면 전체적으로 통달할 수 없고, 작은 이익에 구애되면 큰 일을 이루지 못한다.’ – [논어]의 <자로> 편 - p. 177
29.
왜 참고 견뎌나가야 하는가? 살아가면서 진실로 원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간절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꿈이 있기 때문이다. 세상을 돌아보자. 만만한 일 없다. 쉽게 이루어지는 일 없다.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이루기 위해서는 참고 견디어야 한다. 둘러보면 세상의 성공이란, 조장하지 않고, 누가 더 참고 더 견뎌나가느냐의 몫이다. –p. 177~ 178
30.
[중용] 23장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배어나오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곧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한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 p. 184~185
31.
물론 ‘무엇’이 중요하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다. 그런데 ‘무엇’이 있을까 해서 대학을 다녔지만 무엇은 없었다. 하고 싶은 ‘무엇’을 찾았더라도 주변 환경이나 여건이 가로막는다. 그래서 대부분 그 컸던 꿈은 접어두고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무엇’을 정한다. 그리고 10년 혹은 20년 지난다. 누구는 성공했고, 누구는 망했고… 인생이 갈리게 된다. 그렇게 갈리는 것은 젊은 시절 그렇게 찾아다닌 ‘무엇’ 때문이 아니다. ‘어떻게’ 때문이다. – p. 202
32.
[서경]의 <태갑> : ‘인간에게 간절한 목적’과 ‘그것을 이루는 방법’ 약승고 필자하 / 약척하 필자이 / 오호 불려호획 / 불위호성 높은 곳을 오르려면 반드시 아래서 시작하고 먼 곳을 가려 하면 반드시 가까이서 출발합니다. 아아! 생각하지 않고 어찌 얻을 수 있으며 실천하지 않고 어찌 이룰 수 있습니까. - p. 203
33.
[맹자]의 <진심 상> 편 어떤 일을 한다고 하는 것은 비유컨대 우물을 파는 것과도 같다. 우물을 판다는 것은 반드시 끝까지 지하수에 도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물 파기를 구 인(약 21m)이나 했어도 지하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중단해버리는 것은 우물 파기를 처음부터 포기한 것과 동일한 것이다. 결국 우물을 안 판 것이나 마찬가지다. – p. 204
34.
맹자는 인간을 가리켜,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 사람의 길을 걷는 것 외에 다른 목적이 없다”라고 했다. 무슨 직업을 갖든 무슨 일을 한들 그리 문제 될 게 없다. 문제는 그 일, 그 직업을 ‘어떻게’ 해나가느냐인데, 끝까지 밀어붙이라고 한다. – p. 204
35.
‘어떻게’에 대해 공자의 말씀이 [공자가어]의 <애공문정> 편에 실려 있다. ‘섣불리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 마음이 절절하지 않다면 꿈도 꾸지 말라. 간절해지거든, 꿈속에서도 그 일이 생각나거든 그때가 비로소 시작할 때다.’ – p. 204
36.
기타 배우겠다고? 당대 최고의 기타리스트가 되겠다는 각오 없이는 기타 줄에 손댈 생각 말라. 소설가가 되겠다고? 당대 최고의 작가를 찜쪄먹을 자신 없으면 소설가가 되겠다는 생각은 꿈에도 꾸지 말라. 사업하겠다고? 당대 재벌을 죄다 발아래 두겠다는 자신 없으면 절대 시작하지 말라. 공직자가 되겠다고? 이율곡을 뛰어넘는 공직자가 될 각오가 없다면 공직자 될 생각 말라. 그런데도 마음이 절절해 꿈속에서도 그 일을 하고 있고, 어떻게 해서든 그 일을 해내고야 말겠다는 마음이 생겼다면 그때 하라고 했다. [중용] 인일능지 기백지 인십능지 기천지 남이 한 번에 능하거든 나는 백 번을 하며, 남이 열 번에 능하거든 나는 천번을 하십시오. 무엇을 하든 상관없다. 문제는 어떻게 하는가이다. 시작했으면 끝장을 봐라. - P. 204
37.
‘사는 것은 내가 소망하는 것이다. 그러나 소망하는 것이 사는 것보다 더 간절한 것이 있다고 한다면 나는 구차스럽게 살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죽는 것, 그것은 또한 내가 싫어하는 것이다. 그러나 싫어하는 것이 죽는 것보다도 더 극심한 것이 있다고 한다면 나는 죽음의 환난을 구차스럽게 피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 p. 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