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산책하다가 문득 궁금해서 써봤다.
동경과 존경의 차이는 뭘까..
비슷하게 쓰는 말 같은데 알고보니 뉘앙스가 좀 다르다.
동경은 대상을 그리는 마음, 생각하고 마음에 품는 것이다.
존경은 대상을 인정하고 조심스럽게 우러러보는 마음이다.
존경한다고 해서 그 대상처럼 되고 싶다거나 그것을 그린다거나 바라지는 않지만
동경은 그 대상처럼 되고 싶고 그 대상을 계속 생각하고 바라는 그런 마음이 느껴진다.
동경이 존경보다 조금 더 대상을 애틋하게 여기는 것 같다.
좋아하는 마음이랑은 조금 다른데.. 개를 좋아한다고 해서 개가 되고 싶은 그런 마음이 들지는 않을 것이다.
어린 아이들이 공룡이 되고 싶어요, 비행기가 되고 싶어요 하는 건 '동경'이라고 할 수 있겠다.
좋아하는데 멋져 보이고 그렇게 되고 싶은 마음, 혹은 옛 대상을 계속 생각하고 그리는 마음이 동경!
그래 그렇게 정리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