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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의 주식투자 불패공식 - 불곰, 박선목

published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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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title
투자의 바른 길 - 평균수익률 60% 이상
장르
재테크
author
불곰, 박선목
source: yes24

재테크, 공부해야 한다.

이전에 어떤 영상에서 '김앤장에 다니는 변호사가 오히려 재테크에 더 어둡더라'는 말을 들은 적 있다. 너무 바빠서 재테크를 공부할 시간도 없고, 많은 돈을 쌓아놓기만 하는 것이다.
미리 공부해두지 않으면 요즘처럼 주식이나 코인이 유행하면 급한 마음에 다른 사람들을 따라 미인주나 테마주에 투자를 하게 된다. 남들따라 자신의 돈을 투자하는 것은 도박이나 다름 없다. 따라서 유행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계속해서 탁마(琢磨)해야한다.
나 역시 직장에 다니기 전에는 재테크의 ㅈ도 몰랐다. 취직 후 돈이 생기자 쌓이는 돈을 어찌해야 할 줄 몰라서 재테크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재테크 관련 책, 유튜브, 팟캐스트를 접하고 재무설계도 받으면서 내 돈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다.

불곰의 주식 투자: 평균 수익률 60% 이상의 '비결'?

불곰의 주식 투자에서 '비결'이란 없다. 그의 투자 교육은 '포기'에서부터 시작한다.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을 구분하는 것이다.
우선 하지말아야할 것들을 요약해보면 '요행을 바라는 일'이다. 선물 옵션, ELS, 빚투, 전업투자, 단타매매 등 증권사의 마케팅에 현혹되거나 과욕을 부리면 망하는 지름길에 이르게 된다.
그럼 뭘 해야할까? '가치투자'. 가치투자는 저평가된 회사의 주식을 사서 주가가 올랐을 때 더 높은 가격에 매도하는 투자 방법이다. 우리는 어디서 뿅!하고 나타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어떤 비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교 1등의 답변처럼 불곰의 답변도 처음에는 시시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게 정석이다.
답변이 뻔하다고 해서 과정이 재미 없는 건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시장에 대해서 공부하고, 재무제표를 분석하면서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추리해보는 과정도 매우 재미있다.

불곰의 5단계 투자기업 탐색 전략

1. 관심 가는 회사가 있다면 http://dart.fss.or.kr 에서 재무 상황을 파악한다.
적자 기업 제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매년 성장하는 회사, 부채비율이 매출액의 100%가 넘으면 고려, 배당 여부 확인(은행 이자에 가까우면 더 좋음), CB나 BW가 발행된 적 있다면 제외, PER 10 이하인지 확인
2. 회사의 사업 내용 숙지
시장 분석, 회사 아이템 공부하여 경쟁력 파악. 아이템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취합해 분석하여 성장성 판단(IR 리포트나 구글 검색).
3. 회사 히스토리 분석
최근 5년 간의 기업 뉴스(대주주 변동, CEO의 능력 등) 검색. 리스크 (먹튀) 가능성 파악
4. 기업과 직접 접촉하여 최대한의 정보 획득
주식 담당자에게 문의. 또는 기업 탐방 요청. 아이템에 관한 디테일은 연구소에 직접 전화 문의하고, 영업 관련 정보는 영업부서에서 얻음.
5. 투자 결정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면 저평가 상태인지 확인(PER 10 이하). 저평가 상태라 해도 최근 급등한 종목은 매수하지 않는다. 종목에 대해 확신이 들면 투자한다. 주가가 올라갔다면 내려가길 기다렸다가 매수한다.

매수 포인트

1.
시장 내에서 점유율, 위치, 기술력, 경쟁력, 사업 아이템 등
2.
주주를 위한 경영 (CB, BW 발행 x, 배당 이력 o 등)
3.
주가수익률(PER) 10 이하. (PER = 당기순이익/시가총액)
4.
'회사의 꿈'이 실현 가능한 것인가. 회사의 전망.
5.
벤더인 경우 우량한 판매처들이 있는지.

매도포인트

1.
회사가 CB, BW 발행
2.
지속적인 매출액 하락 (해외수출 같은 경우는 환율에 따라 등락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
3.
수익률 50% ~ 100% 달성

예시들

불곰은 재무제표 분석 방법과 회사의 아이템, 경쟁력을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나머지 150쪽 이상은 15개의 종목을 케이스 스터디한다. 종목 분석을 15번 동안 계속해서 반복하니 노력하지 않아도 절로 외워진다.

투자의 바른 길

전에 읽었던 땅 투자 책에서도 보면, 땅에 투자하기 전에 등기도 떼보고 직접 현장에 가서 답사도 하고 설계 전문가에게 조언도 듣는 등 꼼꼼하게 땅에 대해서 공부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집을 구하러 갈 때,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 꼼꼼하게 알아보면서도 정작 투자는 감으로 승부한다. 참 아이러니한 것 같다.
주식, 코인이 유행이 돼 내 주위에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량주에 넣어놓으면 괜찮다고 생각해서 존버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 GS 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등 이런 대기업조차도 ELS 상품에서 40% 이상 주가가 하락하는 녹인 현상이 발생했었다. 주식은 운도 따라주어야 하지만, 성공 확률을 높이려면 오를 만한 종목을 알아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힘들게 번 돈인데 남들 따라서 투자했다가 잃으면 너무 아까울 것 같다. 이익을 얻으면 좋겠지만 손해를 보면 그때서야 후회하게 될 것이다. 사후약방문이다. 결국은 미리 공부를 해야한다. 저자 불곰이 왜 '곰'이라는 타이틀을 쓰는지 생각해보면 투자의 길이 보인다. 경제신문이나 애널리스트의 리포트, 주변의 입김 등 이리저리 휘둘리지 않는다. 한달 간의 종목 분석을 끝내고 자기 확신이 들어서야 투자한다. 남에게 내 운을 맡기지 않고 할 일을 다하고 하늘에 운을 맡기는 '진인사대천명'의 자세이다. 이렇게 하면 잃어도 덜 억울하지 않을까? .
사실 불곰의 투자 방법은 정석이긴 하지만,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에게는 적합한 방법이 아닌 것 같다. 여기서 가름이 될 것 같다. 곰처럼 우직하게 원하는 종목을 찾아나가거나, 여우가 되어 당장 유행하는 주에 투자하거나.